평화통일연대가 올해 남북상생 사업의 돌파구를 만들게 하소서(20. 1. 24)

평화통일연대가 1월 21일 연세대에서 2020 총회 및 상임대표 취임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지난달 이사회 결의에 따라 공동대표로 이근복 목사, 정종훈 연세대 교수, 주도홍 백석대 명예교수가, 상임대표로 강경민 목사가 추인을 받았습니다. 앞서 임원에 관한 정관 변경안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박종화 평화통일연대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평화통일연대 전신인 평통기련 창립 10주년이 되는 해”라며 “어느 때보다 초갈등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한국사회에서 평화통일연대는 진보와 보수가 서로 만나는 장이 되어주어야 한다”면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인정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아름다운 오케스트라가 될 수 있도록 화음 역할을 평화통일연대가 감당하자”고 당부했습니다.

강경민 상임대표는 취임사(평화통일연대 강경민 상임대표 취임사 전문 )에서 “2020년에는 남과 북이 평화를 사랑하는 한 민족, 하나의 민족임을 온 세계 만방에 선언해야만 한다”며 “한 겨레인 우리는 군사적 힘이나, 경제적 힘이 아닌 오직 평화의 힘으로, 평화적 방법을 통해 민족통일의 대사를 성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지상명령인 평화통일을 위해 평통연대의 주력사업으로 △평화담론 확산 △남북상생 사업 △동북아평화교육을 제시하고, 이를 위해 금년 내 같은 비전을 공유할 이사진 30명 확보, 2년 내에 실행위원 300교회 구축, 5년 내 평화통일 일꾼 10만 명 회원 확보의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는 남북‧해외 정부에만 맡겨둬서는 결코 안될 것입니다. 남북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는 한국교회에 주신 하나님의 명령임을 기억하고 교회가 할 수 있는 최대‧최소한의 역할을 감당하는 게 명령받은 자의 도리일 것입니다.

2020년 1월 넷째 주 이 땅의 평화를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도합니다.


■ 평화통일연대 2020 총회를 계기로 침체되어 있는 한국교회의 평화통일 열망이 불일 듯 일어나게 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감당케 하소서.


■ 평화통일연대가 기존 평화담론 확산 사업에 더해 올해 내로 남북상생 사업의 첫걸음을 떼게 하시고, 동북아평화교육에도 교두보를 마련하게 하소서. 이 사업들을 힘차게 추진할 수 있도록 이사 교회와 실행위원 교회‧목회자들이 잘 연결되게 하소서.


■ 정부가 제안한 북한 개별 관광에 북한이 호응해 오게 하소서. 이에 대한 미국 정치권 내에 있는 긍정적인 여론(브래드 셔먼 “한국 정부의 북한 개별관광 적극지지”)이 더욱 확산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