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 문짝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할머니가
크리스마스 장식 붙였네.
예년과 다른
느낌이었길래
왜? 왜 그럴까?
한숨이 나왔다.
코로나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눈물로
캐롤을 불러야 하나?
손자 손녀 아이들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
올핸 무슨 선물로
산타 할아버지 노릇
할 수 있을까?
올해 크리스마스엔
누구를
무엇을
무슨 마음으로
기다릴 것인가?
기다림을 기다릴까?
고도를 기다릴까?
화이자를 기다릴까?
기다리다 지쳐서
겨울 하늘을 우러러본다....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평화통일연대 고문
우리 아파트 문짝에도
예년과 다름없이
할머니가
크리스마스 장식 붙였네.
예년과 다른
느낌이었길래
왜? 왜 그럴까?
한숨이 나왔다.
코로나와 함께
크리스마스를?
한숨이 나왔다.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음으로
눈물로
캐롤을 불러야 하나?
손자 손녀 아이들 앞에서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하나?
올핸 무슨 선물로
산타 할아버지 노릇
할 수 있을까?
올해 크리스마스엔
누구를
무엇을
무슨 마음으로
기다릴 것인가?
기다림을 기다릴까?
고도를 기다릴까?
화이자를 기다릴까?
기다리다 지쳐서
겨울 하늘을 우러러본다....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평화통일연대 고문